지난 해 US오픈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이사회를 열고 양국 선수들이 중립 국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대회 참가를 허용했다.
루 셰어 협회장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정부가 져야 할 책임을 선수 개인에게 물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를 비롯해 아리나 사발렌카(4위·벨라루스) 등 양국 남녀 톱 랭커들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앞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영국 윔블던 선수권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는 불공정하다고 반발하며 올 윔블던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US오픈은 오는 8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