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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시드의 후르카츠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테라 보르트만 오픈(ATP500) 단식 결승에서 1번시드의 메드베데프를 세트 스코어 2-0(6-1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상대전적은 3승 2패가 됐다.
후르카츠는 잔디코트에서 생애 첫 투어 레벨 급 우승이자 ATP500 대회 첫 번째 우승을 함께 이뤘다. 그는 작년 윔블던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잔디 코트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ATP투어에 따르면 그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말 흥분했다. 올 첫 우승을 조금 기다려 왔다”며 “첫 번째 ATP500 타이틀을 따 내 행복하다. 잔디코트라서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올 들어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허용한 것을 비롯해 올 해 3차례 오른 결승에서 모두 패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