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프로야구 키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이정후 선수. 이정후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에 입성했다. 사진출처=키움 히어로즈 공식 인스타그램
매년 3월이면 KBO리그 개막에 앞서 많은 언론과 해설위원들이 ‘5강’을 예측한다. 올해는 이 같은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선전 중인 팀이 있다. 바로 키움 히어로즈다. 객관적 전력에 대한 평가와 달리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키움의 선전은 사실 하루 이틀 된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더라도 2017년을 제외하곤 모두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외부 FA는 물론 내부 FA도 놓치는 일이 빈번한 팀이 이런 호성적을 내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KT 위즈)를 잃은 만큼 키움의 상위권 진입을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키움은 야구를 잘할까.
먼저 언급할 것은 키움의 시스템이다. 경기 내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구단 자체를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한 얘기다. 키움 선수단은 ‘공격적인 트레이드’와 ‘확실한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키움은 트레이드를 꽤나 자주하는 팀이다. 창단 초기만 해도 현찰을 얻기 위한 트레이드가 많았지만, 점차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데려와 키우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히어로즈의 2010년대를 책임져준 김민성(LG 트윈스), 김상수(SSG 랜더스), 박병호나 키움의 현재와 미래인 이승호, 이지영, 전병우, 정찬헌 등도 모두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다. 여기에 토종 선발투수들과 조상우,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들인 이정후와 김혜성은 신인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들이다. 이처럼 키움이 신인드래프트와 트레이드릍 통해 최대로 성과를 내고 있음은 분명하다.
키움은 또 매년 다양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팀의 잠재력을 터트려왔다. 올해는 이 방향성이 투수진에 맞춰졌다. 안우진-에릭 요키시의 확실한 원투펀치는 물론 김태훈, 문성현, 김재웅, 하영민, 이승호까지 필승조를 비롯한 주요 불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을 넘지 않는다.
또 하나 올해 키움 마운드에는 홍원기 감독만의 특별한 규칙이 있는데, 이는 ‘이닝책임제’다. 그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선 이상 어떤 결과가 나오든 꾹 참고 해당 이닝을 모두 맡기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키움 마운드의 위기탈출 능력과 효율적인 투수 운용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이렇게 강한 마운드는 박병호와 박동원(KIA 타이거즈)의 이탈로 지난해에 비해 약해졌을 것으로 예상됐던 키움의 확실한 무기가 됐다. 든든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이른바 ‘키움표 신인’들이 올해 한 자리씩 차지하며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런 모습이 계속된다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가을야구 진출뿐만 아니라 첫 우승 달성이라는 더 깜짝 놀랄 성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 시즌의 성패를 판가름할 7, 8월 레이스가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키움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예준 스포츠동아 학생기자(강서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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