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일정 확정 ‘14년 만에 운명의 한일전’ 성사

입력 2022-07-08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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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한일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과 일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에 맞붙는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WBC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2023 WBC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예선 2위 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번 WBC B조는 오는 2023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일전이 성사된 것이다.

앞서 한국은 2006년 WBC 초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고,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에는 모두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일본과는 맞대결은 2009년 대회 결승전이 마지막. 이후에는 1라운드에서 다른 조에 편성되면서 맞대결 자체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3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같은 조에서 만나게 돼 14년 만에 한일전이 성사됐다. 이번 한일전은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또 A조에는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예선 1위 팀이 편성됐다. A조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어 A조와 B조 1, 2위 팀은 3월 15일과 17일 일본 도쿄에서 8강전을 치른다. 8강전을 통과한 팀들은 미국으로 향한다.

준결승전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3월 20일과 21일에 열린다. 또 대망의 결승전은 3월 22일 마이애미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이밖에 C조에는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예선 3위 팀이 포함됐다. D조에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이스라엘, 예선 4위 팀이 맞붙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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