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승리는 없다…‘1위 다툼’ SSG-키움, 전반기 피날레 장식할 건곤일척 승부 [위클리 프리뷰]

입력 2022-07-11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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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왼쪽), 키움 홍원기 감독. 스포츠동아DB

선두 SSG 랜더스(55승3무26패)와 2위 키움 히어로즈(54승1무30패)는 6월부터 양강구도를 형성해왔다. SSG의 독주체제를 가장 먼저 위협한 팀이 키움인데, 최근에는 3위 LG 트윈스(51승1무30패)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상위권 판도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SG와 키움이 12~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이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기에 큰 관심이 쏠린다. 후반기에도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전반기 순위가 올스타 휴식기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3연전이다. 키움이 싹쓸이에 성공한다면 단숨에 선두로 올라설 수 있지만, 자칫 3연패를 당하면 LG에도 추월당할 수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6차례 맞붙었다. 결과는 4승2패로 SSG의 우세.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등판한 2경기를 잡은 게 컸다. 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0승째를 거둔 안우진은 이번 3연전에 나서지 않는다.

3연전 첫날인 12일에는 SSG 노경은, 키움 에릭 요키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SG가 선발 매치업의 열세를 딛고 첫 경기를 잡는다면 윌머 폰트-김광현이 잇달아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13, 14일 전망도 밝아진다. 키움은 로테이션상 13일 타일러 애플러, 14일 정찬헌의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SSG는 폰트-김광현을 앞세운 선발진과 빈틈없는 타선, 키움은 김재웅을 앞세운 불펜과 누구든 해결사가 될 수 있는 조직력이 강점이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다. SSG는 8승1패, 키움은 7승2패다. 그러다 보니 좀처럼 격차가 줄지 않았다. SSG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9로 끌려가던 경기를 13-10으로 뒤집은 게 컸다. 키움은 5~7일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에서 1승2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8~10일 NC와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한풀 꺾였던 분위기를 되살렸다.

더 이상 동반 승리는 없다. 어떻게든 격차에 변화가 발생한다.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할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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