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최원준, 공격적 투구로 긴 이닝 막아” [잠실 승장]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SG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6-1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선발 최원준, 공격적인 투구로 긴 이닝 막아줬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6-1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7위 두산(37승2무48패)은 4연패에 빠진 6위 롯데(38승3무48패)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6.1이닝 5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6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재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데뷔 첫 타석을 소화한 김태근도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원준이 공격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효율적으로 잘 막아줬다”며 “정철원과 홍건희 등 불펜투수들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자들이 1회 찬스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많은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이영하를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하고, 롯데는 이인복을 내보내 4연패 탈출을 노린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