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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와 홀란드, 엄청난 관심 받으며 프리미어리그 입성한 두 스트라이커의 맞대결 성사될지 주목

-최종 라운드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치열했던 양 팀, 이번 시즌에도 경쟁 계속된다... 31일 생중계

오는 31일 일요일 새벽, 2022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2021-22 잉글랜드 FA컵 우승팀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끝까지 리그 우승 경쟁을 벌였던 두 팀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 나선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와 케빈 데 브라위너의 에이스 맞대결과 양 팀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와 엘링 홀란드의 화력 싸움이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 두 팀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우승 경쟁을 펼쳤다. FA컵에서는 리버풀이 준결승에서 맨시티를 3대 2로 꺾은 뒤 첼시마저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최종 라운드까지 승점 경쟁을 벌인 끝에 맨시티(93점)가 승점 1점 차로 리버풀(92점)을 제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핵심 선수들은 유지한 채 대형 스트라이커 보강에 성공한 두 팀이 이반 2022-23시즌에도 상위권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이적생 스트라이커 맞대결이다. 리버풀은 ‘우루과이 신성’ 누녜스를 이적료 약 1,000억 원에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또 맨시티는 ‘괴물 공격수’ 홀란드를 이적료 약 800억 원에 데려오며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했다. 홀란드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였던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누녜스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후반전에만 4골을 터뜨리며 가치를 증명했다.

양 팀의 에이스 살라와 데 브라위너의 출전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 펼쳐진 세 번의 맞대결에서 살라는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데 브라위너는 2골을 넣은 바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에이스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전초전인 커뮤니티 실드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시작을 알리는 2022 FA 커뮤니티 실드 리버풀 대 맨시티 경기는 31일 일요일 새벽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