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00마일의 공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고 98.5마일의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냈다.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션 마네아와 김하성의 활약 속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93경기에서 타율 0.245와 6홈런 35타점 39득점 76안타, 출루율 0.329 OPS 0.693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 수비에서 바이런 벅스턴의 빠른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냈다. 타구 속도는 98.5마일. 안타가 될 확률이 86%에 달하는 타구를 잡아냈다.
이어 김하성은 7회 트레버 메길의 99.8마일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만들었다. 빠른 공에 약하다는 편견을 깼다.
샌디에이고는 3회 주릭슨 프로파의 1점 홈런으로 앞서갔으나, 5회 루이스 아라에즈, 6회 호세 미란다에게 연달아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6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주자 1, 3루 찬스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 루크 보이트가 연속 안타를 때려 3-2로 역전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7회부터 9회까지 3명의 투수가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해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선 마네아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9회를 책임진 루이스 가르시아는 세이브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