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켈리, 2점대 ERA 에이스로 ‘인기 급상승’

입력 2022-08-01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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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SSG 랜더스의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메릴 켈리(3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켈리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애틀란타 에이스 맥스 프리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7이닝 동안 91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팀 타선이 프리드를 공략하지 못해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으나, 승패와는 관계없이 퀄리티 스타트+의 눈부신 활약을 했다.

이에 켈리는 이날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25 1/3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4개.

이는 켈리가 한국 프로야구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최고 성적. 켈리는 지난 201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평균자책점 4.42와 4.44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에서 0-1로 패한데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다. 하지만 켈리의 투구만큼은 여느 강팀의 에이스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켈리의 보장 계약은 오는 2024시즌까지. 2025시즌에는 7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최대 3시즌 더 보유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켈리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역시 팀 성적이 하위권으로 처져있기 때문에 켈리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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