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강세…모바일게임 시장 판도 흔든다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2-08-02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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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내 출시를 앞둔 ‘히트2’(위)와 최근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넥슨

앱 장터 인기·매출 순위 지각변동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돌풍
리니지 꺾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
넥슨 ‘히트2’ 등 기대작 8월 러시
국내 모바일게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게임들이 앱 장터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8월에는 또 다른 기대작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시장 주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마무스메’ 매출 1위 등극

카카오게임즈가 6월 20일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지난달 26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고, 1일 기준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당일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달 9일 누적 100만 다운로드도 돌파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해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특히,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뛰어난 3D 그래픽, 자유로운 육성 시스템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매출 순위 상승은 최근 단행한 업데이트 효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달 25일 게임에 육성 우마무스메 2명과 함께 ‘서포트카드’ 5종을 추가했다.

7월 2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의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순항하고 있다. 출시 당일 7시간 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고, 앱스토어에선 매출 1위까지 달성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1일 기준 매출 7위에 안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PC 버전 서비스도 시작했다.


●‘크로니클’ 등도 경쟁 합류

모바일게임의 순위 다툼은 8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기대작들이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16일 선보인다. ‘서머너즈 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중 최초로 유저가 소환사로 등장해 여러 소환수와 팀을 이뤄 전략 전투를 펼치는 소환형 MMORPG다. 컴투스는 이 게임의 쇼케이스를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를 비롯해 개발을 총괄한 이은재 PD 등 개발진들이 출연해 콘텐츠과 향후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한다.

특히 게임 속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게임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인터렉티브한 장면을 연출한 버추얼 쇼케이스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히트2’를 25일 국내 출시한다. 원작 ‘히트’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공성전과 대규모 필드 전투 중심의 대형 MMORPG로 새롭게 태어난 신작이다.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넥슨의 개발 전문 통합법인 넥슨게임즈가 출범한 뒤 처음 내놓는 타이틀로,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은 지난 달 28일 히트2의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오픈 7시간 30분 만에 준비된 서버 35개가 조기 마감돼 수용인원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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