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회전 탈락’ 권순우, 루블레프에 완패 ‘US오픈 마감’

권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81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11위)와 대회 2회전을 가졌다.

이날 권순우는 루블레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3(3-6 0-6 4-6)으로 완패했다. 또 2회전 징크스에 발목이 잡힌 것.

이로써 권순우는 이번 해 호주오픈과 US오픈 2회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1회전에서 탈락하며 4대 메이저대회 일정을 마무리 했다.

권순우는 단식 2회전 진출 상금 12만 1000 달러(약 1억 6413만 원)를 받았다. 복식 상금을 더하면 1억 7000만 원이 넘는 돈이다.

복식 1회전에서 탈락한 상금 2만1천300달러의 절반인 1만650달러를 더하면 이번 대회에서 권순우가 받은 상금 액수는 한국 돈으로 1억7천만 원 정도가 된다.

권순우는 이번 해에만 세 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루블레프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도 루블레프에게 패했다.

특히 권순우는 이번 맞대결에서는 1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권순우는 마지막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2로 맞서 반격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결국 3세트도 4-6으로 패해 탈락이 확정됐다.

이제 권순우는 오는 13일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