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최다 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레반도프스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2022~2023 UCL C조 1차전에서 전반 34분과 전반 추가 시간, 후반 22분에 잇달아 득점하며 바르셀로나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 처음 나선 UCL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기계’다운 위용을 뽐냈다.

레반도프스키는 UCL 개인통산 6번째 해트트릭을 작성 이 부문 3위에 자리했다. 그 위로는 공동 1위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각각 8차례 작성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해트트릭에 힘입어 UCL에서 유일하게 3개 클럽(도르트문트 1회·바이에른 뮌헨 4회·바르셀로나 1회) 소속으로 해트트릭을 맛 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UCL 개인 통산 87∼89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공동 3위 였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86골)를 제치고 UCL 최다득점 부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위는 140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위는 125골의 리오넬 메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