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가 14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전 1회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바레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33호 아치를 그렸다.
알바레즈의 홈런포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알바레즈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드류 허치슨의 5구째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포를 추가한 알바레즈는 시즌 33홈런을 기록하며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홈런포를 추가할 때 마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또, 빅리그 통산 94홈런을 기록하며 100홈런에도 6개를 남겨뒀다.
3회 2루타와 7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모두 득점에도 성공한 알바레즈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9년 빅리그에 진입한 알바레즈는 그해 타율 0.313 27홈런 78타점 OPS 1.067의 뛰어난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수상했다.
2020년 부상으로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던 알바레즈는 지난해 타율 0.277 33홈런 104타점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에도 14일 현재 타율 0.295 33홈런 84타점 출루율 0.403 장타율 0.598 OPS 1.001의 맹활약으로 팀 타격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OPS 1이 넘는 타자는 알바레즈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1.106) 단 둘 뿐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