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김태경. 스포츠동아DB
8월까지만 해도 NC 다이노스의 5강 진입은 꿈으로만 여겨졌다.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와 7월까지 8.5경기, 8월까지 6경기로 다소 격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KIA가 14경기, NC가 1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5경기차로 줄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막판 뒤집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주축 선수들의 부활과 선발진의 안정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적재적소에 빈자리를 메워준 대체자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3년차 투수 김태경(21)의 활약은 NC의 상승기류를 유지하는 데 상당한 힘이 됐다. 기존의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의 웨이버 공시와 구창모의 부상 이탈 등에 따른 선발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줬다.
김태경의 결정적인 활약은 기록에도 드러난다. NC는 올 시즌 김태경이 선발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100%의 사나이다. 특히 한창 5위를 추격하던 8월 이후 3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냈고, 15.1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상대 팀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이상 5이닝 무실점), 키움 히어로즈(5.1이닝 1실점) 등 쉽지 않은 상대였다.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인 안우진과 맞대결서 승리를 거둔 18일 고척 키움전은 그야말로 백미였다.
기대치를 뛰어넘은 활약이다. 일반적으로 대체 선발로 나서는 투수는 어떻게든 5이닝을 버텨주고, 계투진의 부담을 덜어주기만 해도 제 몫을 해냈다고 평가받는다. 그 이상의 몫을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긴다면 그야말로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태경이 그 역할을 해냈다. 5위 추격이라는 특수상황까지 고려하면, 김태경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해냈는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등판을 앞두고 포수 양의지와 함께 전력분석을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준비된 선발투수로 거듭난 것이다.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은 없다. 김태경은 “다음 등판에서도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내 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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