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성기와 같은 성적을 내고 있는 다르빗슈 유(3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 한 주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수상. 다르빗슈는 지난 2012년에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 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한 주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5개를 잡았다.
이에 다르빗슈는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완벽 그 자체였다.
다르빗슈는 지난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시즌 성적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 다르빗슈는 20일까지 시즌 28경기에서 182 2/3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와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83개.
이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4.22의 부진을 완벽하게 극복해낸 것.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는 2013년 이후 최고 성적이라 할 수 있다.
다르빗슈는 2013년에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2경기에서 209 2/3이닝을 던지며, 13승 9패와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