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타격감이다. 팀의 내야 수비를 책임지는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시즌 두 번째 장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1-5로 뒤진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LA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공략해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트렌트 그리샴의 내야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오스틴 놀라의 희생플라이로 팀의 3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1사 3루에서 나온 놀라의 좌익수 플라이 때 전력으로 질주한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드는 허슬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4회까지 우리아스의 완벽한 투구에 막혀 0-5로 끌려갔으나, 5회 홈런 포함 3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회 이후 LA 다저스의 구원진 공략에 실패했고, 결국 LA 다저스가 5-3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비교적 평범한 성적이나 우리아스 공략에 성공하며 2루타를 때렸고, 허슬플레이로 득점까지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