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S’ 김하성의 가을 성적표는? ‘공격↓-수비·주루↑’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가을 성적표는 어떨까? 수비와 주루는 좋았으나 역시 공격이 문제였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을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2로 앞선 8회 브라이스 하퍼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으며, 결국 3-4로 역전패했다. 이에 1승 4패로 NLCS에서 패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9회 볼넷 1개를 얻어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김하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총 12경기에서 타율 0.186와 홈런 없이 3타점 8득점 8안타, 출루율 0.286 OPS 0.542를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유격수로 좋은 수비와 함께 주루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홈으로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놀라운 허슬 플레이였다.

하지만 결국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김하성이 기록한 타율 0.186와 출루율 0.286, OPS 0.542는 유격수라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쁜 성적.

물론 공격에 있어서는 김하성보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 책임이 더 크다. 하지만 김하성에게는 분명 만족스럽지 않은 내용이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한다. 김하성이 2023시즌에는 보다 나은 공격력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