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vs 프랑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야말로 5 대 5의 싸움이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배당률이 나왔다. 배당률로는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오는 19일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이번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지난 14일 크로아티아를, 프랑스는 15일 모로코를 각각 3-0과 2-0으로 꺾으며 이번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결승 진출. 또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우승에서는 조금 큰 차이를 보인다. 아르헨티나가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도전인 반면,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를 노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프랑스가 앞선다는 평가. 하지만 배당률에서는 5 대 5의 승부다. 해외 베팅 사이트 기준 아르헨티나 2.85 대 프랑스 2.80. 무승부는 3.08이다.
동 배당을 준 베팅 사이트도 여럿 있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곳이 3.00대 2.75인 수준. 이는 배당률로 승부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앞선 월드컵과는 달리 토너먼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또 수비 조직력이 이전 대회와 비교해 놀라울 만큼 상승해 있다.
특히 선수로 대부분의 것을 다 이룬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을 안기겠다는 다른 선수들의 투지는 아르헨티나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여러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의 삼각편대가 무서움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즈만이 공격을 조립한 뒤 음바페가 상대 수비 라인을 돌파한다. 또 지루는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돌풍의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를 3-0과 2-0으로 잠재우고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월드컵 트로피의 주인공은 19일 새벽 결정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