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시작부터 80분까지 압도한 아르헨티나. 2분 만에 2골을 넣은 프랑스. 양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취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앙헬 디 마리아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디 마리아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뎀벨레를 제쳤고, 이 과정에서 파울이 나왔다.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메시,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메시는 왼발로 오른쪽 골문을 노려 요리스를 완벽하게 속였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아르헨티나는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고, 그동안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디 마리아가 추가골을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었다.
디 마리아는 역습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내준 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2골 차로 밀어내는 순간이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아르헨티나는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프랑스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자기 진영에서 공이 돌 만큼 좋지 않은 상황.
하지만 프랑스는 패색이 짙어져가던 후반 35분과 37분에 차세대 축구황제 킬리안 음바페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프랑스는 후반 33분 콜로 무아니가 오타멘티에게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후반 35분에 추격의 골을 넣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후반 추가시간은 8분 주어졌다. 2골을 내준 뒤 2골을 만회한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음바페의 스피드가 빛났다. 하지만 끝내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전-후반 90분을 2-2로 마감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승전이 승부차기까지 간 것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