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4강) 5차전 홈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21-106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마크했다. 두 팀의 6차전은 13일 레이커스의 홈인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27점·8어시스트)와 앤드류 위긴스(25점·7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20점·10리바운드)의 3각편대가 맹위를 떨쳤고, 게리 페이튼 2세(13점·6리바운드)와 조던 풀(11점), 클레이 톰슨(10점·6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루트를 넓혔다. 자유투 15개 중 14개를 적중(성공률 93.3%)한 집중력도 돋보였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5점·9리바운드)와 앤서니 데이비스(23점·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초반부터 레이커스의 예봉을 꺾은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70-59로 앞선 채 마무리했고, 4쿼터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104-95에서 앞선 경기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는 커리의 미들슛과 3점포로 109-95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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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콘퍼런스 2라운드에선 뉴욕 닉스가 안방인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2-103으로 제압하고, 벼랑에 몰린 상황에서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반격했다. 두 팀은 13일 마이애미의 안방인 카세야센터로 옮겨 6차전을 치른다.
뉴욕은 38점·9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제일런 브런슨과 R.J 바렛(26점·7리바운드), 줄리어스 랜들(24점·5리바운드·5어시스트)의 삼각편대가 맹위를 떨쳤고, 센터 미첼 로빈슨(8점·11리바운드)도 포스트에서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19점·9어시스트·7리바운드)와 뱀 아데바요(18점·8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2~3쿼터에만 70점을 내준 수비 불안에 발목을 잡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