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는 도망치지 않았다. 자신의 성적을 이유로 팀에 해를 끼치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20대 중반의 젊은 주장이지만, 책임감만큼은 노련한 베테랑 주장들만큼이나 무겁게 느끼고 있었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 후 올해 최악의 개막 한 달을 보냈다. 4월 월간 타율은 0.218로 프로 7번의 시즌 중 가장 안 좋은 출발을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마지막 해에 찾아온 시즌 극초반 슬럼프. 타격 천재에게도 당황스러운 출발이었다.
빠른 공 대처법을 높이기 위해 비시즌 중 바꾼 타격 폼이 그에게 여러 혼란을 안겼다. 결국 이정후는 최근 2022시즌까지의 좋았던 자신의 폼을 조금씩 섞어 타격감 찾기에 나섰다.
개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이정후는 조금씩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9일과 10일에 열린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2경기 연속 멀티 타점을 기록해 클러치 능력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경기 후 “힘들다는 걸 넘어선 수준이었다.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지만, 답답한 기분은 있었다. 연습 때는 (타격이) 잘 되는데, 실전에선 잘 안되다 보니 그런 느낌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4월 성적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의식은 분명 조금 됐다. 내 생각보다 슬럼프가 조금 길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번 LG와 경기에선 좋은 느낌이 왔다. 아직 해야 할 경기들이 더 많으니 결과가 좋게 나오면 또 금방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이정후는 올해 키움의 정식 주장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팀 주포이자 핵심 자원인 그의 초반 침묵은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터. 이정후 본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이정후는 “팀에 미안한 마음이 계속 있었다. 팀원들에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는데,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타격감을 되찾을 수 있게 타순을 배려해준 홍원기 감독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정후는 “감독님께서 믿음을 계속 주셨고, ‘편한 타순에서 치며 감을 끌어 올려라’라고 말씀해주셨다. 배려해주신 감독님께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가슴에 붙은 ‘C(Captain·주장)’ 마크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정후는 “주장을 맡고 있지만, 솔직히 크게 힘든 점은 없다. 팀원들은 물론, 베테랑 형들이 워낙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내 성적이 안 나온다고 해서 주장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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