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패 페이스’ OAK 추락 어디까지? ‘역대 최악의 팀’

입력 2023-06-05 09: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평가받는 1962년의 뉴욕 메츠. 당시 뉴욕 메츠는 창단 첫 해 40승 12패 승률 0.250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이번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의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의 승률이 다시 1할 대로 떨어졌다. 시즌 130패 페이스다.

오클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클랜드는 경기 초반 5-1까지 앞섰으나, 경기 중반과 종반에 마운드가 무너져 5-7로 역전패했다. 최근 4연패이자 10경기에서 2승 8패.

이로써 오클랜드는 이날까지 12승 49패 승률 0.197을 기록했다. 득실 마진은 무려 -212에 달한다. 이 부문 전체 1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격차는 364점 차이.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전체 30위. 즉 꼴찌. 특히 29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승률 0.305)와 비교해도 승률 1할이 넘게 차이난다.

오클랜드는 팀 평균자책점 0.670, 팀 타율 0.218 OPS 0.647 등 주요 지표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즉 전력이 가장 좋지 않다.

그럼에도 승률 0.197와 130패 페이스는 비상식적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100패 팀은 비교적 자주 나왔으나, 110패는 흔치 않다.

이에 오클랜드는 팀 관중 수에서도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일까지 오클랜드 홈구장 평균 관중은 8675명에 불과하다.

이제 오클랜드는 6일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와 각각 3연전, 이후 13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4연전을 가진다.

피츠버그, 밀워키,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 오클랜드의 성적이 더 떨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