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가는 벤제마, 연봉 2800억 원…호날두 보다 13억 더 많다

입력 2023-06-05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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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이티하드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35)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사우디 국영 TV방송 알 에크바리야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1-1로 비긴 일요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벤제마는 자유 계약 선수(FA)로 알 이티하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알 에크바리야에 따르면 사우디 챔피언 알 이티하드 회장과 벤제마의 대리인이 공식 계약을 위해 스페인 수도에서 만났으며, 벤제마가 2년 계약에 동의했다.

벤제마의 계약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이적 시장에 정통한 저널리스트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와 3년 6억 4300만 달러(약 8413억 원)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벤제마가 연간 2억 1400만 달러(2799억 9760만 원), 즉 주당 412만 달러(53억 8978만 원)를 벌게 된다는 뜻이다.

앞서 사우디알라비아 리그에 진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추정 연봉이 2억 1300만 달러이므로, 벤제마가 1년에 100만 달러(13억 원)를 더 버는 셈이다.

스포팅뉴스에 따르면 호날두의 급료 대부분은 초상권에서 발생하고 실제 축구로 버는 돈은 매우 제한적으로 알려졌다. 벤제마의 계약도 이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벤제마의 계약기간을 두고 알 에크바리야 방송과 로마노 기자의 보도에 1년 차이가 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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