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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시절의 로니 도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움은 13일 “KBO에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에릭 요키시에 이은 올 시즌 2번째 외국인선수 교체다.
러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이 재영입한 외국인타자다. 2020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타자로 영입돼 KBO리그에 데뷔했는데, 3년 만에 다시 키움의 영입 제안을 받아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59경기에서 타율 0.286, 4홈런, 42타점, 20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1군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왼 손목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간 상태였는데, 결국 복귀전을 치르지 못한 채 짐을 싸게 됐다.
키움은 곧장 새 외국인타자 영입까지 알렸다. “로니 도슨(28)과 총액 8만5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외야수인 도슨은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2시즌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고, 이번 시즌에는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렉싱턴 카운터 클락스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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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스포츠동아DB
키움 고형욱 단장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선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득점생산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해 전략적으로 교체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슨은 후반기 첫 경기인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키움은 러셀을 비롯해 전반기 1군에서 활약한 즉시전력 상당수가 부상으로 후반기 정상 출전이 어려워져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고척 KT 위즈전을 앞두고는 외야수 임지열(28)이 오른손 엄지 골절상, 투수 원종현(36)이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 및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