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와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올라 메달에 도전한다.

총 8명이 겨루는 결승은 25일 오후 8시 2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다.

황선우는 3번, 이호준은 7번 레인에서 출발한다.

황선우는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1분45초07로 1조 1위, 전체 16명 중 3위에 올랐다. 이호준은 1분45초93으로 2조 2위, 전체 6위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준결승 전체 1위는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다. 1분44초70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선 포포비치가 1분43초21로 금메달, 황선우가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포포비치와 황선우가 금메달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기록상으로는 포포비치가 한 발 앞선다. 그는 전신수영복 착용을 금지(2010년 1월)한 이후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대를 깬(1분42초97) 유일한 선수다.

이들과 함께 포포비치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루크 홉스(1분44초87·미국·20),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챔피언이자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3위인 톰 딘(23·영국), 매슈 리처즈(20·영국), 키런 스미스(23·미국), 스윔-오프를 거친 펠릭스 아우뵈크(26·오스트리아)가 결승을 치른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