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누군가 그랬다. 좋지 않은 리더는 ‘지식이 부족하고’, ‘수직적이며’, ‘항상 자리를 비우는’ 사람이라고. 그런데 한국축구에도 비슷한 이가 있다. 유감스럽게도 협회장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국가대표팀 사령탑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독일)이 1일 다시 가족이 거주하는 미국으로 향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지난달 24일 입국하자마자 또 자리를 비웠다. 입국 사흘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친선경기를 관전한 그는 주말 재개된 K리그를 역시 챙기지 않았다.
물론 대표팀 감독도 휴식은 필요하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공백은 너무 잦고, 길다. 콜롬비아~우루과이와 3월 A매치 2연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한 그는 해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데뷔전을 마친 직후인 4월 1일 미국으로 떠났다가 유럽파를 점검하고 돌아왔고, 짧게 국내에 머물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에 참가한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페루~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뒤에는 하계휴가를 이유로 떠났다.
대한축구협회가 내놓은 이유는 항상 같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에서 휴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원격 근무’를 한다.” 그런데 ‘근태’를 확인할 길은 없다. PC 화면으로 이뤄지는 코칭스태프 미팅이 얼마나 생산적일지 가늠할 수 없다.
클린스만 감독 대신 국내 코치진(마이클 김 코치,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이 국내파 점검을 책임졌다. 이 과정에서 감독이 모르는 선수가 대표팀에 뽑히는 경우도 있다. 6월 A매치에 데뷔한 안현범(전북 현대)이 그랬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안현범의) 경기는 직접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당분간 다시 국내 일정이 없다. 미국에서 곧장 유럽으로 향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를 점검한 뒤 9월 A매치 첫 경기(웨일즈전)에 맞춰 태극전사들과 조우한다. “감독의 시선에는 유럽파만 있다”는 뼈있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한국에 상주하며 문화에 녹아들겠다던 약속은 빈말이었다. 협회는 멀쩡한 감독 선임 프로세스를 파괴하는 무리수를 쓰면서 클린스만 감독과 계약했다. 과거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한때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판 마르바이크 감독(네덜란드)과 동행할 수 없었던 결정적 이유는 ‘재택근무 요구’였다. 데뷔 4경기 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의 당혹스러운 행보에 여론 또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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