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전락’ 뉴욕 Y, 5할 승률 무너져 ‘최악의 한 해’

입력 2023-08-17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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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27회 우승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시즌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뉴욕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는 단 1점도 내지 못한 끝에 0-2로 패했다. 실점은 2회 에디 로사리오에게 맞은 2점 홈런이 전부였으나,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그동안 필사적으로 사수한 5할 승률까지 무너졌다. 이날까지 60승 61패 승률 0.496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당초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 지구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으나,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는 14경기가 넘는다.

지난 1903년 창단한 뉴욕 양키스는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 5할 승률을 밑돈 시즌이 단 21차례 뿐이다. 팀 통산 승률은 단연 1위.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에 여러 부상 선수가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구 최하위로 처진지는 오래. 여기에 5할 승률까지 무너졌다.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5할 승률을 밑돈 것은 지난 1992년. 무려 31년 전이다. 1992년 이후 뉴욕 양키스는 코어 4를 바탕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또 뉴욕 양키스는 27회 우승이 무색할 만큼 오랜 기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2009년 우승이 마지막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지구 최하위 탈출과 5할 승률 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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