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인대 파열에도 ‘타자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를 막을 수는 없다. 오타니가 부상 중에도 3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렸다. 최근 4경기 연속 장타.
LA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뉴욕 메츠 카를로스 카라스코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오타니는 1사 2루 상황에서 나온 후속 브랜든 드루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2루타는 24일 더블헤더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또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안고도 이번 3연전에 동행했고, 지난 26일 경기에서 보란 듯이 2루타를 때렸다.
물론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이 왼손 타자인 오타니의 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타니는 수비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타니는 수술이 필요할 만큼 큰 부상이 드러나 낙담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