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 헤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A는 이적료가 없기에 가장 저렴한 영입 대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 새 직장을 구하지 못 한 자유이적 선수는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거물급은 다비드 데 헤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12년 간 지킨 데 헤아는 발기술이 부족한 단점을 제외하면 여전히 수준급 선방 능력을 갖췄다. 레알 마드리드,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등에서 관심이 있다는 설이 돌았으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세르히오 라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세르히오 라모스도 새 직장을 구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2년 계약이 만료된 라모스는 튀르키예 빅 클럽 중 한 곳으로 갈 거라는 소문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도 있다.
에당 아자르도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후 자유계약 신분이다. 하지만 2019년 1억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할 때의 그가 아니기에 원하는 팀이 없어 ‘자의반 타의반’ 은퇴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제시 린가드도 FA명단에 있다. 맨유에서 임대로 1년간 활약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지난 몇주간 함께 훈련한 린가드가 이 팀에 합류할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자유계약 선수는 이적시장이 문을 닫더라도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계약 후 즉시 경기를 뛰려면 선수 등록기간 안에 서명을 마쳐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25인 선수단 등록 마감일이 9월13일이다. 이 안에 자유계약 선수와 계약하고 등록해야 출전이 가능하다.
그 이후에 계약한 선수는 내년 1월 1일에 열리는 다음 이적 기간까지 기다려야 스쿼드에 포함할 수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