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6일 잠실구장에서 ‘2023 두산베어스기 어린이야구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두산베어스기 어린이야구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대회는 초등부(U13)와 리틀부로 나눠 진행했다. 초등부 대회인 ‘제37회 서울특별시 U13 야구대회’에는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구의야구장에서 21개 팀이 참가했다. 리틀부 대회인 ‘제36회 리틀야구 선수권대회’에는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장충리틀야구장과 화성드림파크에서 2군 지역연고 2개 팀을 포함한 25개 팀이 우승을 다퉜다.
초등부 우승은 가동초, 준우승은 도곡초가 차지했다. 리틀부 우승은 영등포구 리틀야구단, 준우승은 노원구 리틀야구단의 몫이었다.
시상식과 더불어 승리기원 시구 및 시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시구는 초등부 최우수선수(MVP) 이하준(13·포수) 군과 리틀부 MVP 김현재(14·투수-유격수) 군이 맡았다. 이하준 군은 “가장 좋아하는 두산에서 시구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양의지 선수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김현재 군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곽빈 선수처럼 멋진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산은 1986년 제1회 어린이야구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풀뿌리 야구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잠실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