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1·토트넘)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북런던 더비’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양 팀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강력한 라이벌이다. 역대 북런던 더비 통산 성적에선 아스널이 26승25무18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전적은 막상막하다. 최근 5경기에선 토트넘이 2승, 아스널이 3승을 거뒀다.
더욱이 올 시즌 초반 흐름대로라면, 승부는 더욱 예측하기 어렵다. 토트넘과 아스널 모두 4승1무를 기록 중이다. 양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맞대결이 더 기대된다.
토트넘 상승세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3골을 뽑은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호주)의 지도 아래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다재다능함이 빛을 발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고, 스트라이커로서 득점력도 과시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은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그는 토트넘에 이상적인 선수”라며 능력을 칭찬한 바 있다.
손흥민은 실력뿐 아니라 리더십까지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그는 모든 선수를 챙기는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묶고 있다. 특히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동료 히샬리송이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하자, 그를 직접 관중 앞으로 끌고 가 환호를 받게 했다. 동료를 생각하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능력과 함께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수비가 단단한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하기 위해 손흥민의 물오른 감각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 현재 팀에는 파페 사르(21), 미키 판 더 벤(22) 등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 많은 손흥민이 정신적 지주가 돼야 한다. 손흥민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유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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