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즌 12승과 평균자책점 3.63 그리고 포스트시즌 4승과 평균자책점 2.42‘ 보장 계약 2년-3400만 달러에 불과한 네이선 이볼디의 성적표다.
텍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을 가졌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투수로 나선 이볼디의 6 2/3이닝 2실점 역투와 결정적인 홈런 3방에 힘입어 9-2로 크게 승리했다.
이에 텍사스는 원정 2연승 이후 당한 홈 3연패의 충격을 딛고 ALCS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탈락 직전의 텍사스를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구해낸 이볼디는 이날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벌써 4승째.
또 이볼디는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ALCS 평균자책점은 3.65다.
이볼디는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 6 2/3이닝 1실점, 디비전시리즈(ALDS)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ALCS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 이볼디는 이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휴스턴 타선을 2실점으로 최대한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볼디는 3-2라는 불안한 리드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호세 르클럭의 8회 역투와 9회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만루포에 힘입어 또 승리를 챙겼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빅게임 피처로 거듭나고 있는 베테랑 이볼디가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