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베를린올림픽 銅 남승룡 선정

입력 2023-11-29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故 남승룡. 사진제공|대한체육회

202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인 고 남승룡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최종 후보자 故 남승룡, 故 엄복동(자전거), 이홍복(스포츠 공헌자), 故 최동원(야구) 등 4명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故 남승룡을 2023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승룡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1932년 제8회 조선신궁경기대회 마라톤 1위, 1933년 제20회 일본육상경기선수권 마라톤 2위 등을 기록했다. 1947년 보스턴마라톤에선 서윤복의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며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등 육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승철)는 “故 남승룡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육상인으로서 어려운 시대 상황에도 굴복하지 않고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23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12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