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5위' 임성재, PGA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 '34개'

입력 2024-01-08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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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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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임성재(26)가 PGA 72개 홀 기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에 위치한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쳐 10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에 임성재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67타를 친 임성재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3라운드의 이븐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PGA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 단일 대회(72홀 기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한 것.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9개의 버디를 잡아낸 뒤, 2라운드 8개, 3라운드 6개, 4라운드 11개를 기록했다. 무려 34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32개. 지난해 더 센트리에서 욘 람(스페인), 2001년 BC 오픈에서 폴 고우(호주), 2001년 WM 피닉스 오픈에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기록했다.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임성재가 무려 34개의 버디를 기록하고도 25언더파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보기가 나왔다는 것. 이것이 이번 대회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은 단독 4위의 안병훈으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엔 7언더파 66타.

또 29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 커크는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어 사히스 시갈라는 최종 합계 28언더파 264타를 쳐 2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는 27언더파 26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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