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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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45)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길이 막혔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출전 제한 나이를 5년이나 넘긴 파퀴아오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2021년 은퇴한 파퀴아오는 파리 올림픽에서 필리핀을 대표해 뛰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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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IOC는 18일(현지시각) 필리핀의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복싱 선수의 나이 제한인 40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IOC는 현재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의 관리 단체 지위를 박탈한 후 올림픽 복싱을 직접 감독하고 있다.

올릭핌 복싱 출전 연령 제한은 2013년에 34세에서 40세로 상향 조정됐다. 파퀴아오는 프로선수의 출전이 허용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당시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상태였기 때문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45세인 파퀴아오는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를 꿈꿨지만 나이제한 규정으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파퀴아오는 프로 통산 62승(39KO) 2무 8패를 기록했다.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