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2022년 이어 두 번째 그린재킷 …우승 상금 49억

입력 2024-04-15 09: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최근 3년 새 2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다.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셰플러는 메이저대회 2승을 모두 마스터스에서 따냈다. 27세의 셰플러는 마스터스에서 2번 우승한 역대 7번째 어린 선수로 기록됐다. 아울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한화 약 49억 8000만 원)이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3타차 2위에 올랐다.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3명이 공동 3위(4언더파 284타)에 자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IV 골프 선수로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함께 공동 6위(2언더파 286타)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공동 45위(9오버파 297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2위(4오버파 292타)에 그쳐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또 실패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컷을 통과한 60명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다. 우즈는 4라운드 합계 16오버파 304타를 기록했다. 이는 프로 데뷔 후 72홀 최악의 스코어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마지막 날 3타를 잃고 공동 16위(2오버파 290타)에 올라 가장 성적이 좋았더. 안병훈은 2017년 공동 33위였던 마스터스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나란히 공동 30위(5오버파 293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