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연속경기안타 행진을 이어가진 못했다.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2경기만의 무안타다. 팀은 3-5로 졌다.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은 아니다. 전날까지 3연속경기 멀티히트를 쳐낸 이정후는 이날 6회말 올 시즌 목표 중 하나인 ‘스플래시 홈런’도 만들 뻔했다. ‘스플래시 홈런’은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파크 뒤 매코비만에 빠지는 장외홈런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타구는 아쉽게도 우측 파울폴 바깥으로 살짝 휘어나간 뒤 매코비만에 떨어졌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은 펫코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8회말에는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 3루를 연달아 훔쳐 시즌 5, 6호 도루를 작성했다. 이에 흔들린 토론토 불펜투수 네이트 피어슨은 4사구 3개를 잇달아 허용했고, 그 틈을 노린 샌디에이고는 2점을 더 달아나며 6-3 승리를 거뒀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