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완파' 한국, 중국 꺾어야 '일본-이란 피한다'

입력 2024-06-07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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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놀라운 골 폭풍으로 싱가포르를 완파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

하지만 오는 11일 열리는 중국전에서도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야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중국전에서 승리해야 최종예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6일 밤 9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전 예선 C조 5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7골을 퍼부은 끝에 7-0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에 한국은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최종 6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이강인과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또 주민규, 배준호, 황희찬이 각각 1골로 좋은 모습을 보인 끝에 싱가포르를 완파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11일 안방에서 중국과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최종 예선에서 아시아의 강호들을 피한다.

한국은 중국에 승리해야 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FIFA 23위이자 아시아 3위 한국은 호주에 간발의 차로 앞서있다. 0.06점 차.

이에 한국이 아시아 TOP3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에 승리해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최종 예선에서 일본, 이란을 피할 수 있다.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참가국이 대폭 증가한다. 기존 32개 국에서 48개 국. 이에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최종 예선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이점. 또 안방에서 중국을 상대로 화끈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를 완파한 한국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제 한국은 8일 소집해 훈련을 실시하며 11일 중국전에 대비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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