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오지환(왼쪽)이 17일 잠실 SSG전 3회말 1사 만루서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LG 트윈스 오지환(34)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10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하며 팀을 대표하는 내야수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주장을 맡아 LG를 29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으로 이끌었고,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쉬었다. 손목 염좌에 이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입어 5월 말로 전반기를 마쳤고, 7월 11일 복귀했다.
다행히 최근 공·수에 걸쳐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력뿐 아니라 공격력으로도 한몫 거들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온 뒤 17일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81(21타수 8안타),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이 가세하자 LG 타선도 한층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오지환은 “골절상을 입거나 수술을 받아 장기간 쉰 적은 있지만, 근육 부상으로 이번처럼 오랫동안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적은 프로 입단 이후 없었다. 몸 상태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웠다”고 부상과 재활기간을 돌아봤다.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전조 증상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전혀 없어서 당황했다. 펑고를 받다 갑자기 통증이 왔다”는 그는 “복귀를 서두르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5번이나 했다. 팀에 미안했지만 계속 확인하면서 복귀를 서두르고 싶었다.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해왔는데, 다쳤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재활을 거치면서 그는 1군 선수들과 수시로 연락했다. TV로 경기를 지켜보니 팀원들이 힘들어하는 게 눈에 밟혔다.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응원했다. 2군에 머물렀지만, 소득도 있다. 그는 “2군에서 훈련하면서 다시 목표의식이 생겼고, 투지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군으로 돌아온 직후에 형들이나 팀원들에게 ‘함께 밝게 야구하자’고 얘기했던 것 같다. 최근 들어 팀이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 연승도 기록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목표는 한결같다. 오로지 우승이다. 1위 KIA 타이거스와 격차가 제법 벌어진 상황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일념으로 가장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사력을 다할 참이다. 오지환은 “목표는 당연히 1등이다. 선두와 격차가 있지만 희망이 있다고 본다. 우리는 더 나아질 부분들이 있다. 불펜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였다.
주장 김현수(36)를 향한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도중 주장 완장을 김현수에게 넘겼다. 심신이 지친 탓이었다. 오지환은 “그 부분에 대해선 여전히 (김)현수 형에게 미안함을 갖고 있다. 내가 숨기는 것보다 솔직히 얘기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주장직에 관한 얘기를 털어놓았다.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으니 나는 많이 나아졌다. 좋은 모습을 보여 현수 형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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