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을 끝까지 파헤친다.
19일 방송되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46회에는 남설민, 김종욱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기를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어느 한 강가에서 여성의 시신이 떠있다는 신고로 시작된다. 사망자는 나체 상태였는데, 신원 확인 결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19살 여고생이었다.
학생은 물속에서 목을 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게다가 몸에는 성폭행을 짐작할 수 있는 흔적도 있었다. 형사들은 곧장 수사에 돌입했으나 범인의 윤곽이 쉽게 잡히지 않았다. 피해 학생이 전날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누구와 연락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시신에서 검출된 용의자의 DNA를 피해 여성이 사는 지역 일대 남성들에게 대조해 봤으나 일치하는 용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된다.
사건 발생 후 11년, 드디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용의자는 사건 당시 피해 학생 집 인근에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과거의 범행을 완벽히 입증할 수 없게 되면서 DNA가 일치했던 용의자는 교묘히 혐의를 벗는다.
포기할 수 없었던 형사들은 다시 원점에서 수사를 시작하고, 새로운 단서를 발견한다. 과연 사건 발생 십수 년 만에 수면 위로 드러난 범인의 추억한 진실은 무엇인지 여고생 살인사건의 전말은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