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0.276 팀에서 크로세-페디 빼면?' 역대 최악으로

입력 2024-07-19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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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전반기를 27승 71패 승률 0.276으로 마감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진기록을 작성할까? 물론 부정적인 내용의 진기록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팀 OPS와 득점 최하위. 즉 공격력에서 메이저리그 팀 중 가장 나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일한 볼거리는 개럿 크로셰(25)와 에릭 페디(31)가 버티고 있는 선발 마운드. 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크로셰의 경우는 트레이드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페디의 경우는 다르다. 1년 반 남은 31세 투수.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페디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 2~3선발 자리를 보강하기에 이만한 카드가 없다.

만약 크로셰와 페디가 모두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떠날 경우, 팀 성적은 더 하락할 것이 확실시된다. 승률이 0.276에서 더 내려갈 수 있는 것.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단일 시즌 팀을 꼽으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첫 번째로 거론된다. 뉴욕 메츠는 창단 첫해인 1962년 40승 120패 승률 0.250을 기록했다.

또 21세기의 팀으로는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있다. 당시 디트로이트는 43승 119패 승률 0.265를 기록했다. 지구 1위와의 격차는 무려 47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크로셰와 페디를 뺄 경우, 1962년 뉴욕 메츠와 2003년 디트로이트보다 성적이 나빠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꼴찌도 4할 승률을 거둔다는 야구. 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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