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만의 메달 조준' 일본, 파라과이 5-0 대파 [파리 2024]

입력 2024-07-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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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68년 이후 무려 56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일본 축구가 첫 경기부터 남미 강호 파라과이에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파라과이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일본은 미토 슌스케와 후지오 쇼타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5-0 완승을 거뒀다. 남미 예선 1위 파라과이에게 5골을 터뜨리며 화력쇼를 펼친 것.

이로써 일본 축구는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파라과이에 패한 것에 대한 설욕까지 했다. 매우 좋은 시작을 보였다.

일본은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오하타의 낮은 크로스를 미토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전반 23분 승부가 일본 쪽으로 크게 기우는 일이 발생했다. 파라과이 비에라가 일본 히라카와에게 거친 반칙을 범한 것. 퇴장이 나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일본은 후반에 수적 우위를 앞세워 4골을 몰아쳤다. 후반 17분 미토가 정확한 헤더로 2번째 골을 만들었다.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후반 24분 야마모토, 후반 36분과 42분 후지오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남미 예선 1위’ 파라과이를 침몰시켰다. 일본의 5-0 승리.

일본은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또 쿠보 타케후사를 데려오려 했으나 소속팀 반대로 이마저 무산됐다.

하지만 일본은 강력한 조직력을 앞세워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의 첫 경기 승리가 메달 획득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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