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양민혁, K리그 선수들 중 유니폼 판매 1위

입력 2024-08-13 18: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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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민혁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K리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선수가 됐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양민혁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K리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선수가 됐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의 ‘슈퍼루키’ 양민혁(18)이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와 산리오캐릭터즈가 협업한 팝업스토어에서 K리그 유니폼 판매를 집계한 결과, 양민혁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발표했다. K리그 선수 유니폼은 2044장이 팔렸는데, 이 중 양민혁의 유니폼이 총 500장으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전북 현대 이승우의 마킹 유니폼은 300장이 팔려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다. 지난해 12월 강릉제일고 재학 중 강원과 준프로계약을 체결한 뒤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6월 강원과 정식 프로계약을 체결하며 K리그1 최초의 고등학생 프로선수가 됐고,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록이 양민혁의 진가를 보여준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 그는 4월부터 ‘이 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개월 연속 수상했다. 이는 K리그 역사 최초의 기록이다.

양민혁의 활약 덕분에 강원도 웃는다. 오른쪽 측면에서 양민혁의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골 결정력으로 강원은 14승5무7패, 승점 4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 선배 손흥민(32)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명문 토트넘 이적도 확정했다. 지난달 28일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에 따르면, 양민혁은 K리그에서 유럽 무대로 직행한 한국 선수 중 최고 수준의 이적료로 토트넘으로 향한다. 올 시즌까지 강원에서 뛴 뒤 내년 토트넘에 합류할 계획이며, 커리어에 탄탄대로가 열렸다.

양민혁의 인기는 나날이 치솟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몰에 마련한 K리그 팝업스토어에서도 양민혁의 유니폼은 K리그 팬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19일부터 이 달 11일까지 24일 동안 하루 평균 1만500명이 방문했으며, 최종 누적 방문객은 약 25만명으로 추산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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