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도중 공에 맞아” SSG 박성한,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제외…조형우·신범수 콜업

입력 2024-08-25 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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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박성한. 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박성한. 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5일 인천 KT 위즈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내야수 박성한의 이름을 적지 않았다. 박성한은 주전 유격수로 시즌 내내 붙박이로 활약한 주축 선수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선발 유격수로 베테랑 김성현이 출격 명령을 받았다.

원인은 가벼운 통증이었다. 박성한은 24일 KT전에서 수비하던 도중 타구에 허벅지를 맞아 치료받고 테이핑을 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 감독은 행여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박성한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 감독은 “(박)성한이가 24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공에 맞았다. 테이핑을 했지만, 뛰다가 통증이 올라오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어서 일단 선발 명단에선 뺐다”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24일까지 올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288, 7홈런, 53타점, 67득점, 11도루, 18실책 등 공·수에 걸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왔다.

최근 힘겨운 5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SSG에는 설상가상으로 잔부상 소식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감독은 “추신수는 어깨, 김민식은 옆구리에 통증을 느낀 상태”라고 밝혔다. 포수 김민식은 25일 1군 엔트리에서 아예 말소됐다. 이 감독은 김민식의 이탈로 안방 전력이 취약해짐에 따라 2군에서 조형우와 신범수를 바로 불러올렸다.

이 감독은 “(신)범수한테 조금 기회를 줄 생각이다. 일단 지금은 타격 쪽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수가 그동안 우리 팀 선수들 볼을 받아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사실 (김)민식이가 아프지 않았으면 범수를 일찍 불러서 1군에 동행시키며 불펜에서 투수들 공을 좀 받아보게 하려고 했다. (9월) 엔트리가 확장될 때 포수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민식이가 아프면서 조금 빨리 올라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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