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24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금 6, 은 10,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종합 22위에 올랐다. 41위에 그친 2020도쿄대회(금2·은10·동12)를 넘어서는 금메달 5개 획득을 목표로 삼았는데, 초과 달성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모두 열심히 싸워줘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나 또한 선수 출신으로서 가슴 뛰는 대회를 경험했다”고 돌아봤다.
●성과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쏟은 노력이 빛을 발했다. 장애인체육회는 현지 시차 적응과 컨디션 향상을 위해 개막 2주 전부터 사전캠프를 운영했다. 참가 인원만 선수단의 절반이 훨씬 넘는 144명에 달했다. 여기에 스포츠의과학 전문의 29명을 배치해 의료와 심리상담 지원으로 경기력 극대화를 꾀했다.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박종철 선수촌장은 “스포츠의과학이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앞으로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대교체와 훈련 시스템 변화 또한 성과다. 애초 한국은 도쿄대회 이후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는데, 이번 선수단의 절반 이상은 패럴림픽 첫 출전자들이었다. 2018년부터 기초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큰 배드민턴 유수영, 보치아 서민규 등 14명은 2028년 LA대회를 기대케 했다. 박 촌장은 “기초종목 육성사업으로 신인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더욱 연구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좀 더 정착되고 정책적 지원이 뒤따른다면 중장기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훈련 시스템의 가닥을 우수선수 집중육성으로 잡은 것 또한 영향이 컸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사격 조정두와 한국 보치아가 10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이루는 데 앞장선 정호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원받은 5개 종목 18명 중 메달 입상자는 15명에 달했다. 정 회장은 “사격과 보치아, 탁구처럼 전략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종목을 더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박종철 선수촌장(왼쪽부터).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과제
한국 선수단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가장 많은 17개 종목에 참가했다. 그러나 일부 종목에 메달이 편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금메달 6개 중 3개는 사격, 총 메달 30개 중 14개는 탁구(금2·은3·동9)에서 획득했다. 박 촌장은 “대회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지만, 메달이 편중되는 현상이 있었다. 기초종목이라고 하는 육상, 수영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인정했다. 정 회장은 “카누 최용범, 트라이애슬론 김황태를 발굴했듯, 또 다른 종목 선수를 발굴해 성과를 내겠다”며 “LA대회에 신설되는 클라이밍처럼 발굴해야 할 종목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일 또한 과제다. 패럴림픽이 방송법상 올림픽, 월드컵 등의 국제대회처럼 ‘국민적 관심대회’로 지정돼 있지 않아 아직은 TV 중계를 접하기 쉽지만은 않은 환경이다. 일단 지난달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이 장애인스포츠 시청권 보장을 위한 3법인 ‘스포츠 기본법’, ‘스포츠산업 진흥법’,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만큼 패럴림픽의 중계 의무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 회장은 “김 의원이 입법 발의를 해주셨다”며 “의무적으로 방송하는 대회와 함께 중계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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