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며 대박 계약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 나선 스넬은 95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비록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지난 경기 ‘1이닝 42개 투구’ 부진을 극복한 것. 또 스넬은 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승리까지 챙겼다.
스넬은 1회 삼자범퇴 후 2회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넬은 득점권 위기에서 브라이스 투랑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피했다.
이후 스넬은 3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으나,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해 한 숨을 돌렸다. 또 5회에는 1사 2루의 위기를 연속 탈삼진으로 벗어났다.
장타와 썩 좋지 않았던 제구로 인한 볼넷을 탈삼진 능력으로 극복한 것. 팀 타선은 이날 스넬에게 5회까지 10점의 득점 지원을 안겼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밀워키 선발투수로 나선 콜린 레아는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는 등 11피안타 10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이로써 스넬은 시즌 18경기에서 92이닝을 던지며, 3승 3패와 평균자책점 3.52 탈삼진 124개를 기록했다. 이제 남은 등판은 2~3차례.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