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 오타니, 또 신기원 ‘1번 타자 타점왕’ 나온다

입력 2024-09-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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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이정표에 도전한다. 오타니가 타점 1위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타니는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47호 홈런과 48호 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것.

놀라운 하루를 보낸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92와 47홈런 104타점 116득점 166안타 48도루, 출루율 0.375 OPS 0.992를 기록했다.

이에 오타니는 50-50에 3홈런-2도루만을 남겼다.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또 오타니는 한 가지 이정표를 더 세우려 하고 있다. 1번 타자 타점왕.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날까지 시즌 101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이날 타점 3개를 추가했다. 이에 오타니는 104타점으로 102타점의 윌리 아다메스를 넘어섰다.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타점 1위로 올라선 것. 주로 3번과 4번에 배치된 아다메스와 달리 오타니는 지난 6월 중순부터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이날까지 총 143경기 중 1번 타자로 74경기, 2번 타자로 69경기 출전. 오타니는 남은 경기에서도 1번 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점왕은 3번 혹은 4번 타자의 전유물.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야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늘 상식을 깨뜨리는 선수.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번 타자로 불리는 리키 헨더슨의 경우 단 한 차례도 타점왕에 오르지 못했다. 한 시즌 최고 타점 역시 74개에 불과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가 이처럼 많은 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장타력. 자신이 터뜨린 홈런으로 타점을 올리는 것. 오타니는 무려 47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또 하나는 LA 다저스의 공격력. 이는 오타니가 지난 경기까지 무려 651타석에 들어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기회가 많아질수록 타점도 늘어난다.

늘 상식을 거부하고 있는 오타니가 역대 최초의 50-50에 이어 1번 타자 타점왕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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