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동생’ ML 입성 ‘첫 경기부터 펑펑’ 피는 못 속여

입력 2024-09-16 0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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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앙헬 아쿠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앙헬 아쿠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동생이 콜업됐다.

뉴욕 메츠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아쿠냐 주니어의 동생 루이스앙헬 아쿠냐(22)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렸다.

아쿠냐는 2002년생의 유격수. 우투우타의 유격수로 비교적 작은 체격인 형보다도 작은 전형적인 내야수. 수비와 스피드에 강점을 갖고 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31경기에서 타율 0.258와 7홈런 50타점, 출루율 0.299 OPS 0.654를 기록했다.

단 40개의 도루를 성공시킬 만큼 형과 같이 빠른 발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유격수보다 2루수로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아쿠냐는 메이저리그 콜업 후 15일 첫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 16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지난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체결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지난해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장기적으로는 홈런보다 많은 2루타를 때리는 갭파워 히터 내야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단 형을 넘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쿠냐가 오는 2025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 경우, 형인 아쿠냐 주니어와 지구 라이벌로 맞붙게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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