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비상’ 린도어, 부상 이탈 → ‘오타니 MVP 확정’

입력 2024-09-16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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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치열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뉴욕 메츠에 비상이 걸렸다. 또 오타니 쇼헤이(30)의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뉴욕 메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프란시스코 린도어(31)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1루에 출루했다.

하지만 린도어는 2회 수비를 앞두고 최근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루이스앙헬 아쿠냐(22)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는 허리 통증 때문. 린도어는 이날 스포츠 넷 뉴욕을 통해 1회 안타를 때린 뒤 1루로 향하는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린도어는 오는 17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할 예정. 허리 부상이 심각할 경우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뉴욕 메츠에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 린도어는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에서 오타니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며 뉴욕 메츠 타선을 이끌었다.

이러한 린도어가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아직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애틀란타와의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린도어는 이날까지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271와 31홈런 86타점 103득점 163안타, 출루율 0.342 OPS 0.836 등을 기록했다.

리드오프이자 유격수로 30홈런을 넘게 기록하며 MVP 후보로까지 거론된 것. 린도어는 뉴욕 메츠의 대체불가 자원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린도어의 부상은 오타니가 MVP 수상을 100% 확정짓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린도어 부상 전에도 오타니의 MVP 수상 확률은 99%에 가까웠다.

뉴욕 메츠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애틀란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뉴욕 메츠는 린도어가 부상 없이 이 3연전에 나서길 원할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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