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전반기 막바지 부상에서 돌아온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활약이 반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대박 계약이 목전에 왔다.
스넬은 1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9경기에서 98이닝을 던지며, 4승 3패와 평균자책점 3.31 탈삼진 136개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전반기 많은 경기에 이탈한 것은 분명한 약점이다. 하지만 스넬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지난 6월까지 단 6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9.51을 기록했다. 이에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간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스넬은 7월 초 부상에서 돌아온 뒤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13경기에서 7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33 탈삼진 105를 기록한 것.
단순히 평균자책점만 낮은 게 아니다. 이 기간 동안 스넬의 FIP은 1.87에 불과했다. 또 피출루율과 피OPS는 각각 0.216와 0.393에 머물렀다.
전반기 부상에 허덕이던 당시와는 180도 다른 모습. 또 스넬은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1실점과 탈삼진 20개로 펄펄 날았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